장수풍뎅이와 사슴 벌레입니다.
처음에는 서로 으르렁거리며 힘겨루기를 했지만 결국은 서로 닮은점을 발견하고는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이 되었습니다.
어떤점이 비슷하고 어떻게 단짝이 되었는지 한 번 만나러 가 볼까요??
장수풍뎅이
장수풍뎅이는 몸길이가 3.5~5.5cm로 몸집이 크고 힘이 센 '장수'같다고 해서 '장수풍뎅이라고 불립니다. 몸은 단단한 갑옷을 입은 것처럼 생겼고, 흑살색이며 광택이 납니다. 밤에 나무 위로 올라가 나무진을 주로 먹고 낮에는 땅 속에서 푹 잠을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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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벌레
머리 뒤쪽은 코끼리의 귀처럼 넓으며, 큰턱은 굵고 강하며 아래쪽을 향해 있습니다. 암컷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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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의 한살이
장수풍뎅이는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가 단지 2번만 허물을 벗고 나면 번데기로 변합니다. 그 후 또 껍질을 벗고 어른 장수풍뎅이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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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벌레의 한살이
사슴벌레는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가 3번 허물을 벗고 나서 번데기로 변합니다. 번데기는 또 허물을 여러 번 벗고 어른 사슴벌레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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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의 생김새
● 장수풍뎅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
사슴벌레의 생김새
● 사슴벌레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
장수풍뎅이의 등 색이 변하는 이유
● 장수풍뎅이의 등 색깔이 변합니다. 장수풍뎅이는 번데기에서 나오면 등껍질이 옅은 갈색을 띄웁니다. 그러다 점점 색이 진해지면서 3~4시간이 지나면 등 빛깔이 짙은 갈색을 변합니다. 몸이 굳어지면서 등판의 색깔이 갈색이 된 장수풍뎅이는 이 상태로 며칠 동안 흙 속에서 지내다가 서서히 밖으로 기어나와 완전한 장수풍뎅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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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벌레 사슴벌레의 다른 이름
● 장수풍뎅이는 투구벌레로, 사슴벌레는 집게벌레라고 불립니다. 장수풍뎅이는 뿔이 투구처럼 생겨서 투구벌레 라고도 불립니다. 수컷은 암컷이나 나무진을 빼앗기 위하여 싸움을 하는 때도 있습니다. 머리에 있는 이 뿔은 적은 들어올리는 데 알맞습니다. 이 뿔과 가슴에 있는 뿔 사이에 상대를 끼워 넣어 힘으로 무찌릅니다. 사슴벌레는 집에 모양의 큰턱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보고 '집게벌레' 라고도 부릅니다. 큰턱을 옆으로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적을 물리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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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로부터 배우는 인성 욕심을 내지 않는 곤충들 욕심 부리지 않기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힘이 장사입니다.
특히나 각자 자신의 무기인 뿔과 큰 턱을 가지고서 적으러부터 자신을 지키고 보호합니다.
하지만 함부로 먼저 공격하거나 싸움을 좋아해서 일부러 덤비지는 않습니다.
각자 자기의 영역을 지키며 살아갑니다.
참나무 진액을 먹는 것 외에는 다른 것에 욕심을 내지 않습니다.
남의 것에 욕심을 내고 내 것은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은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에게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은 좋지만 함부로 욕심내고 남의 것을 탐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