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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기회를 엿보는 기타증상들에 대해서..

정보백과사전 2020. 2. 2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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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무시합니다. 무시할수록 증상은 단순해지고 무뎌지며, 촉각을 곤두세울수록 증상은 더욱 다양해 지고 날카로와 집니다.

환자분들이 가장 두려워하시는 주된 증상은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알아본 순환기계 증상, 소화기계 증상, 중추신경계 증상 등 입니다.  

 

사실 위의 세가지를 제외하고는 소위 급사 라는 무서운 단어와 그리 큰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수시로 나타나는 기타 증상은 우리를 많이 불편하게 만들고 그 결과 불필요한 불안과 긴장, 우울을 양산하곤 합니다.

 

이번에는 기타증상들의 여러 유형을 살펴보겠습니다.

 

<공황장애 기타증상의 유형들>

1. 저린느낌 2. 뜨겁거나 차가운 느낌 3. 허기지는 증상 4. 목 이물감

5. 기립성 현기증 6. 수면 중 공황과 악몽

 

기타증상들은 모두 앞서의 순환계 증상, 소화기계 증상, 중추신경게 증상의 연장선이거나 약간 변형 되거나 또는 그 결과로써 나타나는 증상들이지만, 많은 환우들이 고통을 겪고 불안을 키워내는 증상들 이기에 별도로 다루었습니다.

 

저리다, 스말스멀 이상한 느낌이다, 저릿저릿한 듯 하다. 등등은 모두 비슷한 카테고리의 느낌입니다.

 

바로 이 느낌 떄문에 환자 분들께서는 근전도 검사까지 받으시곤 합니다.

 

물론 결과 이상없다를 반복하시죠.

 

이상 없는 느낌은 모두 신경성으로 간주됩니다.  이 증상은 뭔가 큰 병변으로 인해 느껴진 것이 아니므로 이 느낌이 환자를 죽이거나 할 수 없다고 간주 되는 것 입니다.


원주의 최씨(남,30대초반)의 사례를 들어봅니다.

 

낮에 열심히 일을 하다가도 목과 옆구리쪽에서 뭔가 전기가 오듯 순간적으로 짜릿한 느낌이 종일 저를 불안하게 합니다.

 

이 증상이 느껴지면 적어도 삼사일간은 컨디션이 나빠지고 밥도 제대로 못먹을 정도가 됩니다. 

 

신경외과에서 이증상에 대한 검사를 받았지만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이 증상이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거라고 하지만 그날이 언제 올지 정말 까마득하게만 느껴집니다.


군산의 박모씨(여, 30대 중반)의 사례를 들어봅니다.

 

밥을 하다가 갑자기 목과 얼굴쪽이 후끈 달아 오르는 듯한 느낌을 자주 경험합니다.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면서 손발까지 후들거릴 정도가 되어버립니다. 곧바로 공황이 올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배운 대로 제 스스로를 안심시키려 하지만 운이 나쁜날은 공황까지 맞이 해 버리곤 합니다. 

 

한번은 밥을 하다가 그냥 가스불을 꺼버리고 침대에 드러누워 울다가 잠이들어 버린 날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이런 증상이 이어지고 그만큼 제가 우울해 지니까 나면도 이젠 거의 포기한 듯 합니다.

미치겠어요.

 

물론 기타증상에는 허기지는 증상도 정말 흔합니다. 심지어 가방안에 항상 뭔가 먹을 것을 넣고 다니기까지 합니다. 혹시 당뇨가 아닐까 등등 너무나 다양한 염려를 하도록 만든 주범이기도 했었습니다.

 

이 증상은 환우들로 하여금 내과에서 혈액검사를 반복적으로 하도록 만드는 주 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결과는 항상 이상없다고 나오지요.


대구의 임모씨(여,40대초반)의 사례를 들어봅니다.

 

밥을 먹은지 한시간도 안되어 갑자기 허기가 지면서 불안해집니다. 언제 어느순간 허기지는 느낌을 느낄지 모르기 때문에 속이 불편하지만 항상 먹을 것을 옆에 둬야 안심이 됩니다. 

 

신랑이 혹시 당뇨가 아닌지를 이야기 하는 바람에 너무나 두려워져서 도자히 참지 못하고 응급실에 바로 달려가서 혈액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혈액 검사 결과를 체크하면서 응급실 내과의사가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외개 진료로 저를 돌려버리는 바람에 몇일 후 외래 진료까지 받았습니다. 

 

내과 교수님 또한 저를 물끄러미 바라보시다가 신경정신과를 조심스럽게 권고하셨고 저는 다시 다람쥐처럼 제자리로 돌아와 버렸습니다. 

 

이 증상으로부터 정말 벗어나고 싶습니다.


당뇨가 아주 심한 정도가 되어야 갈증이 몹시 심한 증상이나 허기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가벼운 당뇨에서는 환자들이 별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 결과 진성 당뇨환자들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에서 자신이 당뇨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되거나, 이미 당뇨가 꽤 오랫동안 깊어진 상태에서 이상신호를 느끼고 병원을 찾게 됩니다.

 

또한 목 이물감도 아주 흔한 기타 증상입니다. 

 

목 이물감은 특히 환자로 하여금 아주 신경질적이고 예민하도록 만드는 증상이기도 해서 심할 경우 환자는 이것 때문에 우울증이 깊어지는 등 아주 피곤하고 끈질긴 대표적인 기타 증상 중 하나입니다.

 

불안은 다양한 신체증상과 정신증상을 유발합니다. 여러분께서는 기타증상이 생겨날 때 불안이란 단어를 제일 먼저 떠올리셔야 합니다.

 

"이것은 지금 내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이 말을 나 자신에게 강하게 외치십시오.

 

<기타 증상 경감을 위해 할 것들>

 

1. 똑바로 쳐다보기 2. 무뎌지기 3. 느낌과 생각분리하기

 

증상이 나타나는 순간 " 어? 이거뭐지?" 란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그것은 놀라움이나 당황의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눈을 똑바로 뜨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시고 그 증상을 똑똑히 쳐다봐 주십시오. 반드시 이를 악물고 한판 붙어 보자 는 자세로 절대로 증상을 피하거나 외면하지 마시고 똑바로 쳐다봐 주십시오. 

 

그리고 냉정하게 관찰해 보세요.

 

"흐음 이게 아픈게 맞나?" "이게 정말 못 견딜정도로 고통스럽나?"

 

자신의 손가락이 실수로 날카로운 칼에 베었다고 가정하시고 그때 느껴질 통증과 비교하십시오. 베였을때가 아플까요? 아니면 지금 이 증상이 아플까요? 냉정하게 똑바로 쳐다보십시오. 이것을 자주 반복 하시면 바보가 아닌 이상 객관적으로 아래 답을 하게 되실 것입니다.

 

"솔직히 칼이 더 아프다."  우린 무뎌질 줄 알아야 합니다. 작은 개미새끼 한 마리가 발등 위에 올라온다면 우린 시큰둥한 태도로 개미를 툭 털어버립니다. 

 

겨우 개미새끼 한마리니까요 그와 똑같이 증상들을 대해주세요.

 

똑바로 쳐다봐 주는 연습이 반복될수록 그 증상에서 두려움이란 거품이 사라져 갑니다.

 

별 것 아닌 존재를 지나치게 잘 대해주면 기고만장의 병이 그 존재에 생겨나서 나중에는 결국 나에게까지 기어오릅니다.

 

기타 증상들 중 특별한 의학적 증거가 없어 신경성으로 분류되는 그러한 별 것 아닌 존재는 그에 적합한 수준으로 각별하게 무시해주고 단절시켜 주십시오. 

 

연습 또 연습하시고 경험 또 경험하시면서 그 요령을 완전 숙달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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