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공황장애 불쾌한 느낌을 기록하고 기억하라.

정보백과사전 2020. 3. 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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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속았던 것은 다시는 속지 않아야 합니다. 한번 나타났던 증상은 반드시 기억해서 또 다시 나타나더라도 불안해하지는 말아야합니다.

 

공황장애를 완치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봐도 완벽하게 완치되어 건강히 생활하는 사람을 기준삼아 관찰해보면 우린 그들이 불쾌한 느낌에 대하여 대단히 초연하려 노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느낌이 안 나타나길 기도하는 행위처럼 바보스러운 기대는 없습니다. 

 

그냥 아예 복권에 인생을 거는 것이 더 확률 높은 도박이 될 것입니다. 완치에 거의 근접할 때까지 자주 또는 간혹 나타나는 불쾌한 느낌은 절대로 피해갈 수 없습니다.

 

완치하는 환우와 그렇지 못한 환우의 가장 결정적 차이는 '한번 겪은 것을 두려워하고 회피하느냐' 아니면 '한 번 겪고 문제없었던 것을 이후 무시라려 노력하느냐' 입니다. 

 

완치하는 사람은 비록 첫 불쾌한 느낌에 대해서는 당황하고 불안해했지만 이후 동일한 느낌이 반복적으로 나타났을때는 그 ㄴ낌을 최대한 무시하려 노력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안심하고 무시한 불쾌한 느낌들이 반복되어 갈수록 앞서의 불쾌한 느낌이란 구에서 불쾌한 이란 부분이 사라지고 느낌으로만 머물게 됩니다.

 

이후 그 느낌마저도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전형적인 불쾌한 느낌의 완화 양상인 것입니다.

 

이길 외에 다른 방식으로 그러한 불쾌한 느낌을 회피하려 한다면 절대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반면 무시하려고 노력한다면 완치는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아래 몇가지 사례를 보겠습니다.

 

철산에 사시는 회사원 박씨(여,30대중반)은 항상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20대 중반 박씨는 부정맥 진단을 순환기내과에 받아서 이후 '인공심박기'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박씨는 특별히 문제 없이 잘 생활해오고 있다가 30대 초반 첫 공황을 겪고나서 이후 공황장애에 시달려 왔습니다.

 

박씨는 심장에 대한 염려가 아주 심해서 조그만 느낌이 가슴쪽에서 생기기만해도 기겁을 합니다.

 

물론 정기적으로 순환기내과 검사를 통해 과거 수술받은 심박기나 심자 자체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 왔음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항시 마음을 졸이고 삽니다.

 

박씨는 첫 공황과 그 이후 일정시간 반복해서 느꼈던 두근거리는 증상에 대하여 극도의 공포감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도 조금만 두근거리면 스스로 너무나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나머지 식은땀을 흘리고 숨을 헐떡이며 응급실로 달려가기 일쑤입니다.

 

이후 박씨는 두근거림을 넘어서 숨이 조금만 차도 준공황상태에 아주 쉽게 도달하게 되었고, 층계나 계단을 올라가는 행위 자체마저도 이제 극도로 꺼리는 상태입니다.

 

강릉에 사시는 강씨(남,40대초반)는 편의점을 하고 계십니다.

 

강씨는 가슴이 조금 차거나 약간만 어지러워도 즉시 드러누워 안정을 취하는 것이 습관화가 되어 있습니다.

 

언제 그런 느낌이 나타날까봐 항시 신경이 곤두서 있음은 물론, 혹시나 바깥에서 그런 증상이 오면 드러누울곳이 마땅치 않으므로 외출을 극도로 회피합니다.

 

강씨는 공황이 두렵지 않다고 말하지만 수시로 찾아오는 두근거림과 어지러움만 없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하곤 합니다.

 

이상 두분의 사례를 찬찬히 관찰하면 특정 느낌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비슷한 느낌이 올까봐 항상 신경이 곤두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경이 곤두선다는 것은 항시 경계경보가 발령되어 있는 것과 동일합니다.

 

신경이 곤두서 있을 경우 비슷한 느낌에도 아주 민감한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무의식적인 비교가 생겨납니다.

 

만약 두근거림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가슴이 약간만 뜨끔거리더라도 무의식적으로 두근거림과 뜨금거림의 상관관계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와중에 만약 두 느낌이 조금 비슷하다는 계산이 성립 될 경우 곧바로 가슴이 철렁하면서 진짜로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는 증상이 생겨납니다.

 

무의식적인 비교 과정이 일정시간 지속되면 느낌의 가지치기가 시작됩니다.

 

즉 회피하는 느낌의 종류가 자꾸만 증가하면서 거의 모든 불쾌한 느낌에 대한 신경곤두세우기 및 회피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상태가 이만큼 악화되면 정상생활에는 큰 지장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느낌 기억확인 무시 기법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상태에서 극적인 호전을 할 수 있으며 완치를 위한 시간을 극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뇌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 rebcenter-moscow, 출처 Pixabay

 

<느낌에 대한 우리뇌의 특징>

1. 느낌에 집중하면 느낌의 정도가 증폭된다. 반대로 무시하면 경감되고 무뎌져간다.

 

2. 느낌이 무의미한것이라고 반복확인되면 이후 느낌은 경감되고 무뎌져간다.

 

이번에 배우고 있는 느낌기억 확인 무시하기 는 우리 뇌의 바로 이런 특성을 이용한 방법이며 성실히 꾸준하게 노력 하시면 이외로 단시간내에 불쾌한 느낌에 대한 불안이 신속히 경감될 수 있습니다.

 

불쾌한 느낌에 수시로 고통받으면서 완치를 논할 수는 없습니다.

 

<느낌기록지 이해>

1. 느껴진 불쾌한 느낌은 반드시 기록한다.

 

2. 기록한 느낌을 머릿속에 기록해둔다.

 

3. 이후 안정되면 그 느낌이 생겨난 이후에 정말로 치명적 질환이나 응급사태가 발생했는지를 확인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 사실을 기록지에 확인기록한다.

 

4. 기록이 끝난 후 정리하는 마음으로 카페나 커뮤니티등에 그 경과와 사실을 기록하여 타 경험자들과 공통점을 발견하고 공감한다.

 

5. 다음 번 동일한 느낌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신체증상을 냉정하게 관찰하면서 느낌 기록지를 꺼내 해당 사항을 확인 후 추가 기록을 해 나간다.

 

느낌기록지는 혁신적인 기법입니다. 잘 활용하고 성실히 수행하면 그 효과는 단시간에 나타납니다. 애초 우리몸에 생겨나는 느낌이란 한낱 작은 느낌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뇌에서는 그 느낌을 곧바로 치명적인 무엇, 위험한 그 무엇, 공황의 신체증상 등과 조건반사적으로 비교를 합니다.

 

그 느낌이 거대하고 위험스러운 불쾌감과 통증으로 해석하도록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 과정은 매우 짧은 시간만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 수행되어 버립니다.

 

그 증상이 생겨나자마자 느낌기록지를 바로 꺼내 자기몸에 일어나는 불쾌감에 대하여 스스로 정확히 들여다보고 관찰하는 행위는 바로 그 짧은 순간 조건반사적으로 일어나는 재앙화사고를 정지시켜 버릴 수 있습니다.

 

시간을 충분히 두고 반복된경험과 연습으로 우린 느낌기록지의 효과를 몸과 마음으로 체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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